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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韓 판사·변호사 부부, 괌서 차에 아이들 두고 쇼핑→‘아동학대’로 체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0-04 11:08
2017년 10월 4일 11시 08분
입력
2017-10-04 09:47
2017년 10월 4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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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M 뉴스’ 공식 트위터
미국령 괌에서 한국인 판사·변호사 부부가 아이 2명을 차량에 두고 쇼핑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괌 현지 방송인 'KUAM 뉴스'는 2일(현지시간) 한국인 변호사 A 씨(38)와 한국인 판사 B 씨(35)가 6살 된 아들과 1살 된 딸을 차에 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경찰에 아동학대 등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이날 오후 차량 뒷좌석에 아이들만 남겨둔 채 근처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했다. 당시 차의 창문은 올려져 있었고 아이들은 땀에 젖어있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를 본 2명의 여성 주민이 오후 2시 30분 경에 아이들을 발견 후 경찰에 신고했고, 오후 3시 15분쯤 경찰관이 이들 부부가 렌트한 차량의 문을 열고 아이들을 구조할 때 부부가 등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들은 무사했다.
미국에서는 6세 이하 아동을 성인의 보호 없이 차량에 방치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
한편 'KUAM 뉴스'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경찰에 "우리는 가게에 3분 정도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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