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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너무 섹시!”…20대 女간호사, SNS 비난에 결국 사직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5-24 17:19
2017년 5월 24일 17시 19분
입력
2017-05-24 16:52
2017년 5월 24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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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태국의 한 20대 여성 간호사가 ‘지나치게 섹시한’ 유니폼을 입었다는 이유로 사직서를 내게 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태국 이산의 한 개인병원에 근무하던 빠리찻 빵 찻스리(26)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자신의 사진 때문에 사직을 해야 했다.
문제가 된 사진은 찻스리가 근무 중 입는 유니폼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찍은 것으로, 사진 속 찻스리는 몸에 밀착되는 연보라색 상의와 짧은 치마를 입고 있어 몸매 라인이 다소 많이 드러난 모습이다.
이 사진은 ‘태국 간호사를 사랑하는 협회’라는 소셜미디어 페이지 그룹에 공유된 후 확산했고, 찻스리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몸매가 지나치게 드러나도록 간호사 유니폼을 맞춰입는 건 부적절하다는 것. 이는 간호전문직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찻스리는 공식 사과문을 내놨다.
찻스리는 “병원 이사회 측에 경위를 설명했지만 그들은 병원의 이미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다”며 “병원 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퇴사를 하는 것으로 책임을 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태국 간호·조산사협회와 병원 측에 사과를 드리고 싶다. 대중이 내 이미지만 보고 모든 간호사들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모든 일은 제 책임이다.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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