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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즐기던 母女, 손잡이 망가져 90분간 사투…결국 사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18 16:04
2017년 4월 18일 16시 04분
입력
2017-04-18 14:59
2017년 4월 18일 14시 5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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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를 즐기던 모녀가 출입문 손잡이가 떨어져 망가지는 바람에 밖으로 나오지 못해 사망하는 사건이 체코에서 일어났다.
영국 일간 메트로의 16일(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전날 체코 흐라데츠크랄로베 주 ‘이친’시에 있는 한 사우나에서 각각 65세, 45세 된 모녀가 출입문이 고장난 사우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우나는 한국의 사우나와 달리 독채로 떨어져 있는 시설이다.
관리자는 이들 모녀가 사우나에서 너무 오래동안 나오지 않자, 저녁 8시 쯤 확인을 위해 찾아갔다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구조대가 도착해 급히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이미 사망한 후였다.
사우나의 문 손잡이는 안쪽에서 떨어져 있었으며, 유리창을 깨 탈출하려한 흔적도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90분 동안 사우나 안에서 사투를 벌이다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체코 경찰 대변인인 이바 코르모소바는 “외부 침입을 막으려고 문 손잡이를 개조한 게 비극적 사고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이친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북동쪽으로 85km떨어진 도시다. 모녀는 친구집에 놀러와 사우나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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