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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투우 반대 시위 저지하던 경찰에 보복?…경찰 1명 사망 31명 부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20 09:57
2017년 2월 20일 09시 57분
입력
2017-02-20 09:52
2017년 2월 20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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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
콜롬비아의 보고타에 있는 투우경기장 부근에서 19일(현지시간) 사제폭탄이 폭발해 경찰 1명 사망하고 31명 부상한 가운데, 테러 동기가 투우경기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폭발 시간은 투우가 시작되기 몇시간전, 진압복을 입은 경찰이 동물학대 반대 시위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집합하고 있던 시간이었다.
폭발물은 외국인 배낭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투우 경기장 옆 유스호스텔 하수구 안에 놓여있었다.
폭발 순간 현장은 파편과 연기가 구름처럼 뒤덮였고 차량과 보행자가 많은 번잡한 거리를 삼켰다.
경찰당국은 부상자 대부분이 투우경기 반대 시위에 대비하던 경찰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누가 어떤 이유로 폭발물을 설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보고타에서는 전임 시장이 2012년부터 투우를 금지시켰지만 법원에서는 콜롬비아의 문화유산이므로 금지해서는 안된다며 번복시켰다.
이 후 지난 달 보고타에서 4년만에 다시 투우가 열리자 항의시위가 벌어졌고, 이에 경찰이 최루탄을 쏘아 해산시킨 일이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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