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 듯한 배 때문에 꼼짝없이 붙잡힌 5m 비단뱀, 뭘 잡아 먹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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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5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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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두 마리를 한 입에 집어삼킨 거대한 비단뱀이 터질 듯한 배 때문에 꼼짝없이 붙잡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 파항 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몸길이 약 16피트(약 4.87m)의 거대한 뱀이 주민들에게 산 채로 붙잡혔다.

이 뱀은 마을 농장의 철망 틈으로 들어가 염소 2마리를 잡아먹은 뒤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느릿느릿 이동하다 덜미를 잡혔다.



영상을 보면 이 뱀은 몸통 중간 부분이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채 늘어져 있는 모습이다. 농장에서 잡아먹은 염소 2마리를 소화시키고 있던 중으로 보인다.

뱀을 발견한 주민들은 두려움 속에 멀리 서서 긴 막대기로 뱀을 찔러댔다. 뱀은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저항해보지만 그 속도와 기세가 시원찮다. 게걸스럽게 먹어치운 먹이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진 것으로 보인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결국 뱀은 분노한 주민들에 의해 꽁꽁 묶인 채 트럭에 실려 갔다.

한 주민은 “이렇게 긴 뱀은 처음 봤다”며 “뱀을 들어올리는데 장정 3명이 필요했다. 정말 엄청나게 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뱀은 농장에서 염소 2마리를 잡아먹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며 “탐욕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깨달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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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17-01-25 16:59:55

    뱀과 대한민국 정치인, 언론인과 고영태,노승일이 닮은 꼴이다. 끝없는 탐욕으로 정권을 잡기 위해 나라와 민족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으니~ 교활하고 징그럽게 토해내는 독설과 눈초리가 뱀눈 같다. 분노와 시기와 질투로 토해내는 손석ㅎ의 냉혈안처럼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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