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0대 언론매체 중 힐러리 지지 ‘43개’…트럼프 지지 매체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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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8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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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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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부수를 기준으로 한 미국의 100대 언론매체 중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매체는 43개에 달했다. 반면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 매체는 0개로 나타났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은 17일(현지시간) 주요 매체의 대선후보 지지 동향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클린턴을 지지한 대표적인 매체로는 미국 내에서 영향력이 큰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보스턴 글로브 등이다.

특히 클린턴을 지지한 매체 중 댈러스 모닝 뉴스, 애리조나 리퍼블릭,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콜럼버스 디스패치, 오마하 월드-헤럴드,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등은 2008년과 2012년 대선 때 모두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으나 이번엔 민주당 클린턴 지지로 돌아섰다.

공화당 트럼프를 지지한 매체는 100대 매체 중 ‘0개’였다. 역대로 공화당 후보가 100대 매체로부터 한 곳의 지지도 받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당시 35개, 2008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은 22개 매체의 지지를 각각 확보한 바 있다.

트럼프는 100대 매체를 제외하고 미주리 주(州)의 중소 신문사인 산타 바바라 뉴스-프레스와 세인트 요셉 뉴스-프레스 2곳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100대 매체 중에 신문 3곳은 제3당인 게리 존슨을 지지했으며, 신문 4곳은 모든 후보들이 자신들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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