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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테이프 붙은 빈티지 운동화가 60만 원? 백화점·업체 ‘구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31 12:11
2016년 8월 31일 12시 11분
입력
2016-08-31 12:01
2016년 8월 31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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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접착테이프가 붙여진 낡은 운동화를 60만원 대에 내놓은 브랜드와 이 브랜드를 취급한 유명 백화점이 많은 이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뉴욕 맨해튼 소재 ‘바니스 뉴욕 백화점’이 이탈리아 빈티지 스니커즈 브랜드 ‘골든구스’의 디스트레스드 슈퍼스타 라인 제품(Distressed Superstar Sneakers) 판매를 시작하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고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든구스’는 평소에도 ‘낡은 것처럼’ 보이는 스니커즈를 내세우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제품 가격은 대체로 500달러(약 55만8000 원) 선이며, 가장 비싼 것은 620달러(약 69만2500 원)에 달한다.
그런데 이번 디스트레스드 슈퍼스타 라인은 ‘도가 지나쳤다’는 평이다.
신발 앞뒤에 접착테이프가 붙여져 있고 곳곳에 때가 묻어 있는데 가격은 585달러(약 65만4000 원)다.
지난 27일 아이디 ‘Nerd Ferguson’를 쓰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바니스 뉴욕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이 운동화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고, 해당 게시물은 ‘리트윗’ 수 8700건을 넘기며 많은 이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가난한 이들을 조롱했다”, “가난을 패션의 콘셉트로 잡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스코틀랜드 유명 코미디언 리미(Limmy)도 이 브랜드 운동화에 “빈곤을 악용했다”며 쓴 소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이 브랜드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이번 논란에 대해 “골든구스 스니커즈는 신발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빈티지 스타일을 강조한 것 뿐”이라고 반응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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