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 경찰관 피격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뉴욕타임즈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은 이날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전국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연차총회에 참석해 전날 배턴루지에서 발생한 경찰관 피격사건을 언급, "경관과 그들의 가족들 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생각하며 마음이 매우 아팠다"며 "끔찍한 범죄고, 이런 광란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흑인들이 경찰과 관련된 사건에서 피살될 확률은 다른 인종집단과 비교할 때 균등하지 않고, 검문이나 수색을 받을 확률은 훨씬 높은 점은 인정해야 한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형사사법 제도를 철저하게 개선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17일 오전 배턴루지 동남부 올드 해멘드 에어플라자 쇼핑센터 인근에서 복면을 쓴 괴한이 경찰을 겨냥해 무차별 총격, 근무 중이던 경찰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배턴 루지는 지난 5일 흑인 남성이 경찰 총격에 사망해 인종갈등 문제가 뜨겁게 달궈졌던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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