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서부 극장서 총기 인질극 ‘3시간 대치’…범인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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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4일 08시 26분


사진=채널A
사진=채널A
독일 남서부 헨센주에 있는 피에른하임 지역 복합영화관에서 23일(현지시각) 총기 인질극이 발생했다. 인질극을 벌인 복면한 남성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총기로 무장한 범인은 이날 오후 극장에 들어가 현장에 있던 시민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탄이 발사됐다면서 3시간 동안 대치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사용한 최루가스 때문에 관객 2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범인이 사살돼 상황이 종료된 뒤 페터 보이트 헤센주정부 장관은 인질이 모두 부상 없이 무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사살된 범인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이 발표 전 지역 매체 등을 인용한 독일 언론은 한 남성이 오후 3시에 어깨에 탄띠를 두르고 공포탄을 쏘며 극장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dpa 통신은 안보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사건이 테러는 아니라고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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