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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여아, 대낮 대만 타이베이 시내서 목 잘려 피살 ‘경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29 16:57
2016년 3월 29일 16시 57분
입력
2016-03-29 15:02
2016년 3월 29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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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시내에서 엄마와 함께 길을 가던 4세 여자아이가 목이 잘려 살해돼 충격을 주고 있다.
환구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현지시간)쯤 타이베이 시내 초등학교 근처에서 류 모(4) 양이 용의자 왕징위(33)가 휘두른 흉기에 살해됐다.
류 양은 당시 외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엄마보다 1m 정도 앞서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었다.
그러다 보도 턱에 걸려 움직이지 못했고, 한 남성이 류 양의 뒤로 다가왔다.
처음에는 아이를 도와주려고 하는 줄 알았지만, 남성은 뒤에서 아이를 흉기로 찌르고 머리를 베었다.
용의자 왕 씨는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왕 씨는 경찰에 희생자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였고, 당일 오전에 식칼을 구매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른바 묻지마 범죄였던 것.
경찰에 따르면, 왕 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다. 하지만 병원 측은 “2014년 이후 한번 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정신병이 있다고 입증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부친은 아들의 이번 살인에 대해 잘못된 신앙과 관련 있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한편 집권 여당인 국민당의 훙슈주 신임 주석은 “이래도 사형제 폐지를 주장할 것이냐”며 12세 이하 아동 살해범을 사형 혹은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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