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대북제재논의 중대 진전”…목표는 北 협상테이블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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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4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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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논의 중대 진전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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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대북제재논의 중대 진전”…목표는 北 협상테이블 복귀?

미국과 중국이 대북제재 결의안 논의와 관련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양국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결의안을 논의했다.

23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이날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안보리의 추가 제재 결의안이 조만간 채택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케리 장관은 “양국이 유엔 안보리를 통해 적절한 대응을 하는데 완전히 합의했다”면서 “최근 며칠간 매우 건설적인 논의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리의 대북 추가 제재안에 대해 양 측이 현재 평가 중에 있다고 전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대북제재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중국은 강력한 경제제재는 북한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다만 그는 “제재가 북한 핵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는 없다”면서 “목표는 협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기본적 입장에 대해선 “한반도의 비핵화 협상과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평화협상”이라고 설명했다.

케리 장관 역시 “목표는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복귀 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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