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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 피우고 싶어서…” 야스쿠니 사건 韓용의자 추가 기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2-11 19:50
2016년 2월 11일 19시 50분
입력
2016-02-11 19:45
2016년 2월 11일 19시 45분
장원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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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폭발물을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 전모 씨(28)가 경시청에서 “화약을 사용한 장치를 설치해 큰 소란을 일으키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전 씨는 지난해 11월 23일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 구 야스쿠니 신사 남문 화장실에 화약을 넣은 금속 파이프를 설치해 폭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시청 공안부는 신사에 무단 침입했다며 건조물 침입 혐의로 기소했던 전 씨에게 건조물 손괴 및 화약류취급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10일 추가 기소했다.
건조물 손괴 혐의가 적용된 것은 화장실 벽에 설치됐던 금속 파이프가 바닥에 떨어진 뒤 폭발과 함께 2m 가량 튀어 올라 천장을 뚫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시청은 현재 한국 경찰에 협력을 의뢰했으며 이를 통해 화약 등의 입수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전 씨는 지난해 12월 9일 화약 성분이 든 검은색 가루 1.8㎏을 갖고 재입국하려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A급 전범이 합사된 것에 대해 개인적인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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