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으로 교도소 벽 ‘펑’…리우올림픽 앞둔 브라질서 또 집단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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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6일 14시 52분


(사진=해당영상 캡처)
(사진=해당영상 캡처)
오는 8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에서 죄수들이 집단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동부 헤시피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벽을 폭파하고 최소 40여명이 탈옥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누군가 폭탄을 터뜨려 교도소 벽을 허문 것으로 알려졌다.

탈옥 후 수시간에 걸쳐 수색을 펼친 경찰은 죄수들을 대다수 체포했다. 하지만 체포 과정 중 죄수 2명은 사망하고 1명은 다쳐 병원에 치료 중이고, 1명은 아직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의 치안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브라질에서 교도소 벽을 폭파하고 죄수가 대거 탈옥하는 사건은 1주일새 두 번째다.

지난 20일에는 헤시피시 근교 다른 교도소에서 53명이 집단으로 탈옥한 사건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흘간 죄수 13명을 붙잡았지만 다수의 범인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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