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의 우주쇼 시간, 오늘(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태양계 5개 행성 일렬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월 20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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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쇼.사진=미국 천문우주 사이트‘어스스카이‘
우주쇼.사진=미국 천문우주 사이트‘어스스카이‘
11년만의 우주쇼 시간, 오늘(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태양계 5개 행성 일렬로

태양계 5개 행성이 한번에 일렬로 정렬하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천문우주 사이트 ‘어스스카이(Earth Sky)’는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인 태양계 5개 행성이 동시에 관측 가능해지는 현상이 오늘(20일) 새벽을 시작으로 내달 20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어스스카이에 따르면 5개 행성을 동시에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은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

또한 어스스카이는 올해 8월 13일부터 19일 저녁까지 한 번 더 5개 행성을 모두 다 볼 수 있을거라고 전했다.

20일의 경우 하늘의 물체를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알려주는 사이트 ‘헤븐스-어보브’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목성이 오후 9시58분께 가장 먼저 떠오른다. 21일로 넘어가면 화성이 오전 1시44분께 모습을 나타내고 토성이 4시28분께 합류한다. 가장 밝은 금성이 5시30분께 빛을 발하고 마지막으로 수성이 6시45분께 대미를 장식한다. 이로써 5개 행성이 일렬로 정렬하는 모습을 볼 수있다.

‘뉴욕 아마추어 천문학자 협회’의 제이슨 캔들은 “빛나는 별들과 5개 행성을 구분하기 어려울 땐 한쪽 눈을 감고 팔을 뻗어서 엄지손가락으로 천천히 하늘의 밝은 점을 가려보라”고 조언했다. 엄지가 지날 때 천천히 사라지는 점이 행성이고, 곧바로 가려지는 점은 별이라고 한다.

이 장대한 우주쇼에 대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행성과학자 짐 그린은 “우주쇼는 5개 행성 궤도의 황도면이 드물게 가지런해지면서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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