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女리포터, 생방송 뉴스 진행 중 괴한 난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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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4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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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뉴스 현장에 괴한이 난입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의 밤 10시 생방송 뉴스 현장에 괴한이 난입해 큰 소동이 빚어졌다며 관련 영상을 12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KTLA 인기 리포터인 메리 베스 맥데이드가 지난 11일 밤 10시 7분경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데이비드 보위 사망을 추모하던 팬들의 모습을 전하던 중 발생했다.

맥데이드는 이날 밤 검은색 의상에 오렌지색 스카프를 두르고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리포팅을 시작했다. 그때 맥데이드 뒤에서 카메라 쪽을 힐긋힐긋 바라보던 의문의 한 남성이 맥데이드를 향해 갑자기 달려들었고, 화면이 다른 곳으로 곧바로 전환됐지만 맥데이드의 비명 소리가 그대로 중계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잠시 후 이어진 화면에는 문제의 남성이 어디론가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 매체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회색 후드티 차림의 남성이 맥데이드에게 달려들어 외설적 발언을 했지만 신체적인 접촉은 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대변인 마이크 로페즈의 현지 매체 인터뷰를 인용, 이번 사건은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아 ‘폭행(an attack)’ 사건으로 간주되지 않지만 치안 방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맥데이드는 이후 “많은 시청자들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다친 곳은 없으며 빨리 용의자가 체포되기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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