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월드’ 제친 ‘스타워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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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단 10억달러 흥행수입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역대 최단 기간에 10억 달러(약 1조1700억 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 영화의 제작 배급사인 월트디즈니는 27일 “스타워즈가 개봉 12일 만에 미국에서 5억4450만 달러(약 6371억 원), 그 밖의 지역에서 5억4600만 달러(약 6388억 원)의 티켓 판매 수입을 올려 영화 역사상 최단 기간에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전 기록은 6월 개봉한 ‘쥬라기월드’가 세운 13일이다.

스타워즈는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 개봉하기도 전에 이 같은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세계 영화시장 규모 2위인 중국에서 다음 달 9일 개봉하면 흥행 돌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쥬라기월드의 경우 중국에서 거둔 수입까지 합쳐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데 13일이 걸렸다.

스타워즈는 16일 프랑스, 이탈리아, 필리핀 등에서 개봉한 이후 계속 이전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개봉 첫 주말 흥행 수익은 2억3800만 달러(약 2818억 원)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25일에는 미국 성탄절 흥행 최고치인 4930만 달러(약 577억 원) 수입을 올렸다. 개봉 2주 차 주말 수입도 1억5000만 달러(약 1800억 원)로 최고였다.

이번 영화는 스타워즈 시리즈 7번째 작품이다. 2005년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 이후 7편이 나오는 데 10년이나 걸렸지만 앞으로 2019년까지는 매년 후속작이 나온다.

CNN머니는 “디즈니는 이번 영화로 2012년 스타워즈 영화 제작사인 루커스필름을 인수했던 금액인 40억 달러(약 4조6800억 원)를 거뜬히 뛰어넘는 수익을 올릴 것”이라며 “후속작도 막대한 수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월트디즈니#스타워즈#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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