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크레타, 인도서 3개월 연속 SUV 판매 1위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6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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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크레타가 인도에서 3개월 연속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를 달성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소형 SUV 크레타는 7월 본격 판매를 시작으로 9월까지 누적판매 2만3117대를 기록하며 2만대 판매를 빠르게 넘어섰다.

크레타 월별 판매량은 6월 1641대, 7월 6783대, 8월 7437대, 9월 7256대다.

크레타 계약 물량은 현재 5만대 수준으로 계약 후 차를 받기 위해 3개월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현지 호응이 높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9월 인도 SUV 시장의 판매량이 모두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크레타는 인도 자동차 회사 마힌드라, 볼레로와 도요타의 이노바를 2000대 안팎의 차이로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연간 10만대의 크레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인도에서 4만2505대를 판매해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한 숫자다.

크레타는 최고출력 123마력의 1.6 가솔린, 90마력의 1.4 디젤, 128마력의 1.6 디젤 모델이 있다. 17인치 알로이 휠, 방광다이오드(LED) 램프, 5인치 터치스크린 시스템,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의 사양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크레타를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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