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총기난사 용의자는 26세 남성…10명 사망-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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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2일 0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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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오리건 주의 한 대학에서 1일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13명이 아닌 10명으로 확인됐다.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주도 포틀랜드에서 남쪽으로 약 300㎞ 떨어진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다만 숨진 범인이 총격전 중 경찰의 총탄에 숨졌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지 언론들은 익명의 수사관계자를 인용해 총기 난사 용의자는 26세 남성 크리스 하퍼 머서라고 전했다. 그는 용의자가 방탄복을 입고 있었으며 오랫동안 총격전을 벌이기에 충분한 양의 총탄을 몸에 지니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지역을 관할하는 더글러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용의자의 신원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범인은 범행 전 피해자들에게 종교가 무엇이지 물은 두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기난사 현장에 있던 코트니 무어(18)는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범인이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종교에 대한 질문을 한 뒤 대답을 듣고 총을 난사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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