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미 앞두고 ‘위안화 평가절하’…中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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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12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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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평가절하’

위안화가 평가절하 돼 미국 중국 간의 환율 전쟁에 불이 붙었다.

지난 11일 (현지시각) 뉴욕차임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나온 위안화 평가절하가 환율문제를 다시 수면위로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위안화 환율 문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오랜 분쟁거리로 미국은 지속적으로 위완화 절상 압박을 중국에 가해왔다.

만성적인 대(對)중 무역적자에 시달려온 미국 입장에서는 저평가된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야 무역 불균영을 해소할 수 있다는 지적을 해온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무역 불균형이나 실업 등 미국의 경제문제가 위안화 환율 때문이 아니라고 맞서왔다.

실제로 미국의회는 2011년에 환율조작 국가의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 시켰고 이에 중국 당국은 이를 자국을 겨냥한 조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최근 위안화가 평가절하되며 이와 같은 논란이 재점화 된 것이다. 외신들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이번 평가절하 조치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중국의 이번 위안화 평가 절하 조치가 잠시 잠잠하던 미국과 중국 간의 정치적 쟁점으로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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