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 7m 대왕오징어가 해변에…눈알 지름만 19cm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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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4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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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이코우라 해양센터 아쿠아리움 페이스북
사진=카이코우라 해양센터 아쿠아리움 페이스북
촉수를 합한 몸길이가 7m가 넘는 대왕오징어 사체가 뉴질랜드 남섬 카이코우라 사우스베이 해변에서 발견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각) 현지 매체 말버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몸통 길이가 약 2m, 가장 긴 촉수 길이가 5m가 넘는 대왕오징어 사체가 13일 오전 8시30분경 사우스베이 해변에서 발견됐다.

이 대왕오징어를 처음 발견한 남성 브루스 베넷 씨는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하다 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요일 아침 산책을 할 때엔 오징어가 없었다며 화요일 밤에 해변에 밀려 올라온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카이코우라 해양센터 아쿠아리움(Kaikoura Marine Centre and Aquarium)은 1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해변에서 발견된 대왕오징어 사체의 모습을 공개했다.

해양센터는 ‘오늘 사우스베이 해변에 대왕오징어가 밀려 올라왔다!’는 글과 함께 대왕오징어를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해양센터 측은 “몸통 길이가 2m가 넘고 눈알 지름이 19cm이다. 가장 긴 촉수 길이는 5m가 넘었다”며, 새들이 쪼아 먹기 전에 대왕오징어 사체를 아쿠아리움으로 안전하게 옮겨 유리창이 달린 냉동고에 보관 전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카이코우라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몸길이 8m의 대왕오징어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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