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 조지아 공장서 총격 사건…1명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2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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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2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찰은 총을 쏜 용의자를 검거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기아차는 “근무 대기조로 오후 근무에 투입될 예정이던 용의자가 같은 조의 피해자에게 권총 1발을 쐈다”며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미국인”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해당 공장을 즉각 폐쇄하고,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다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7월 조지아 주가 의사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소에서 총기를 휴대할 수 있는 ‘총기소지자유화법’을 공포한 후에도 공장 내 총기 반입을 철저히 막아 왔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들이 공장 내부로 들어올 때 금속탐지기를 거치는데 용의자가 어떻게 총기를 갖고 들어왔는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고양=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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