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교역 규모가 4배로 증가했다고? 이유를 살펴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8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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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의 지난해 교역 규모가 2400만 달러(약 262억 원)로 전년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7일 미국 상무부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의 대북 수출액은 2012년의 1200만 달러, 2013년의 660만 달러와 비교해 3년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대북 수입액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대북 수출액의 95.8%에 이르는 2300만 달러는 미국 민간단체가 구호나 자선 목적으로 제공한 품목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수출품은 방사선 의료기기 16만3000달러, 수술용품 8만7000달러, 수술 의료기기 3만 달러, 실험실 연구 장비 2만9000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대북 지원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수출액은 5만1000달러로 2013년의 20% 수준을 밑돌았다. 2013년에 없었던 신발류가 8000달러어치 수출됐고 플라스틱 제품 수출은 6000달러를 기록했다.

미 행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및 자체 수출통제규정(EAR)에 따라 사치품과 무기, 핵·미사일 관련 물품, 생화학 무기 등의 대북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김정안기자 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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