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前 美대통령 90세 생일잔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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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90년은 좋았다 더 많은 일을 할것”

“첫 90년은 좋았다(It′s been a good first 90 years).”

1일(현지 시간) 90세 생일 축하 모임을 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유쾌한 농담으로 축하객들에게 인사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애틀랜타 카터센터 예배실에서 열린 축하 모임에서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3개의 촛불을 불어 끈 뒤에 그동안 사랑과 지지를 보내온 가족과 친지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로절린 여사와 결혼한 것과 조지아 주 플레인스에서 보낸 유년 시절이 자신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플레인스에서 흑인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았다. 그런데 당시 그 아이들은 나와 같은 권리를 누리지 못했다. 흑인 문제를 더 일찍 인식하지 못한 것에 아직도 죄책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미국#카터 전 대통령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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