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남성, 1903년 생 美 할아버지 “일찍 죽지 않았을 뿐”

세계 최고령 남성, YTN 뉴스 화면 촬영

세계 최고령 남성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111세 알렉산더 이미흐가 세계 최고령 남성이 됐다.

6일(현지시간) NBC 방송은 지난달 24일 별세한 아르투로 리카타(이탈리아)의 뒤를 이어 알렉산더 이미흐가 세계 최고령 남성의 자리를 물려받았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더 이미흐는 1903년 2월 4일 폴란드에서 태어났으며, 독일 나치의 침공을 피해 1939년 고국을 떠나 1950년대 미국에 도착했다.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미흐는 “그저 일찍 죽지 않았을 뿐”이라며 “어떻게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이미흐는 닭과 생선을 즐겨 먹었으며 술은 일체 하지 않았다. 그는 결혼을 했지만 자식을 단 한 명도 낳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젊은 시절 체조와 수영으로 건강을 유지했다고.

한편 노인학연구그룹의 집계에 따르면, 세계 최고령자 일본의 오카와 미사오(116)를 포함, 남녀 최고령 순위 상위 66명이 여성이다. 이미흐는 남녀를 통틀어 67번째 최고령자에 올랐다.

세계 최고령 남성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세계 최고령 남성, 오래오래 사세요”, “세계 최고령 남성,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세계 최고령 남성, 역사를 직접 겪으셨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세계 최고령 남성, YTN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