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헌 책에서 우연히 발견 “영화같은 사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4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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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사진. = 동아일보 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사진. = 동아일보 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미국 현지 언론들은 3일(현지 시간) 1945년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쓴 한통의 연애편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에 거주하는 실러 포크 씨가 지난달 플로리다주에서 구매한 고서적에서 ‘1845년 5월 28일’ 소인이 찍혀 있는 미개봉 상태의 연애 편지를 발견했다.

이 편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미군 기지에 근무하던 앨버트 암 중사가 플로리다주에 있던 헬렌 로스멜이라는 여성에게 보낸 것이다.

실러 포크 씨는 “이 한 통의 편지가 그녀에게 전달되었다면 그녀의 인생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며 “이보다 더 감동적인 영화 같은 사연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연애편지를 개봉하자는 일부 의견에 그는 “당사자나 후손들에게 전달되기 전까지는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밝혔다. 실러 포크 씨는 편지에 적혀있는 주소로 이 연애편지를 보냈지만 세 번이나 반송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미군 관계자들은 1845년 당시 팜스프링스 미군 기지에 근무했던 앨벌트 암 중사를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로맨틱하다”,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주인 찾았으면 좋겠다”,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주인 찾을 수 있을지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사진. = 동아일보 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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