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송 탈북자 인권 공개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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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강제 북송된 탈북 주민의 인권 상황 공개와 함께 북한 수용소 내 모든 정치범의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을 새롭게 담은 북한인권결의를 채택했다.

결의는 19일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8차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표결 없이 합의(컨센서스)로 통과됐다. 합의로 결의가 채택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05년부터 2011년까지는 결의안이 표결을 거쳤다. 이번 합의 과정에서는 당사국인 북한과 중국 러시아 쿠바 시리아 베네수엘라 이란 등 7개 나라는 불참했다. 주유엔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결의안에 반대하는 국가가 있으면 통상 표결에 들어가는데 이번처럼 합의로 통과되었다는 점은 그만큼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유엔#북한#탈북자#인권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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