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기준치의 6600배가 넘는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430L가 누출됐다고 도쿄전력이 2일 발표했다. 또 주변에 고인 물에서 스트론튬90 등 방사성물질이 L당 20만 베크렐(Bq)의 고농도로 검출됐다. 도쿄전력은 저장탱크 옆에 있는 도랑이 원전의 항만 밖 바다(외양)로 이어진 배수구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누출된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시사주간지 슈칸아사히(週刊朝日) 최신호는 후쿠시마 원전 남쪽 200km에 위치한 이바라키(茨城) 현 내 15개 시정(市町)에 거주하는 18세 미만 아동 85명 가운데 58명의 소변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세슘134 또는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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