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억 잃지 않는 벌레-뇌 재생 과정 ‘기억을 그대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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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8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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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잃지 않는 벌레

기억 잃지 않는 벌레 ‘플라나리아’가 화제다.

편형동물인 플라나리아는 머리를 잘라내도 14일이 지나면 머리가 복원 되고 원래의 기억 또한 되살리는 놀라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미국 터프츠대학교의 연구진은 최근, 플라나리아는 머리를 잘라내도 기억을 간직한 채로 뇌가 재생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먼저 어두운 곳에 서식하는 플라나리아를 밝은 공간에서 적응하게 훈련 시킨 뒤 머리를 잘랐다. 이미 밝은 곳에서 훈련을 받은 플라나리아는 머리가 재생되자 다시 빠르게 적응하고 먹이를 먹었다.

그러나 훈련받지 않은 플라나리아는 머리가 재생 되고 밝은 곳에 내놨을 때 먹이를 찾고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이는 플라나리아의 몸에 학습된 행동이 배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연구팀 관계자는 "플라나리아의 기억 일부가 몸의 신경기관에 저장돼 있어 뇌가 잘려도 이 신경기관이 새로운 뇌로 변형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기억 잃지 않는 벌레가 어떻게 배우고 기억하는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상뉴스팀
기억 잃지 않는 벌레/유튜브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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