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8억년에 1초 오차… 美 표준硏, 새 원자시계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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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0억 년 동안 1초의 오차밖에 내지 않는 원자시계가 개발됐다. 미국 과학전문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현재 사용 중인 원자시계의 오차를 100분의 1로 줄인 기술이 개발됐다고 15일 보도했다.

미국 국립 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새 원자시계는 10ⁿ(n=18) 초에 1.6초, 즉 508억 년에 1초가량 느려질 것”이라고 네이처 포토닉스 저널 최근호에 발표했다. 원자시계는 원자에 레이저를 쏴 원자가 가진 고유 주파수의 일정 주기를 측정해 시간을 설정한다. 연구진이 개발한 ‘광학 격자시계’는 레이저빔으로 이뤄진 격자상자 속에 원자를 가두고 다른 유형의 레이저파를 쏴 에너지 수준을 올리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원자시계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휴대전화 방송 등 정확한 시간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된다.

최지연 기자 lima@donga.com
#원자시계#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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