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담화 ‘침략’ 표현 부적절” 日, 이번엔 여당 정조회장이 도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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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의 3대 핵심 간부 중 한 명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무조사회장이 12일 식민지 지배와 주변국에 대한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해 “당시는 일본의 생존이 위험해져 많은 이가 나라를 지키려 전쟁에 나갔다. ‘침략’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무라야마 담화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아베 신조 총리의 “침략에 대한 정의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무라야마 담화를) 역대 내각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답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아베 내각이 계속되면 전후 70년(2015년)에 ‘아베 담화’를 발표할 것”이라며 “전쟁에서 고통을 받은 국가에 대해 죄송하다는 생각은 표현하겠지만 무라야마 담화와는 약간 표현이 달라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라야마 담화 중 ‘침략’이라는 표현을 바꿀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무라야마담화#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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