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멕시코 대통령, 차베스 장례식에서 조는 모습 “딱 걸렸네”

  • Array
  • 입력 2013년 3월 15일 16시 00분


코멘트
멕시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지난 8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장례식 도중 졸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되고 있다.

‘Anonymous hispano’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네티즌이 트위터와 유튜브 등을 통해 게재한 이 영상에는 장례식 도중 의자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니에토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장례식의 생중계 화면 중에서 니에토 대통령이 졸고 있는 듯 한 부분만 의도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말 졸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멕시코인 등 많은 네티즌들은 트위터에 #MeDuermoComoEPN (#IFallAsleepLikeEPN) 해시태그를 달며 니에토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정부의 반대 세력들은 “멕시코인 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니에토 대통령 측은 아직까지 이 영상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거나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제도혁명당(PRI) 니에토 대통령은 지난해 이뤄진 대선을 통해 당선됐다. PRI는 과거 71년간 멕시코를 통치했으며 국민행동당(PAN)으로부터 12년 만에 정권을 재 교체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