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대변인 3인 체제로… 42세 여성 화춘잉 추가 임명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11월 17일 03시 00분


중국 외교부가 16일 여성 외교관인 화춘잉(華春瑩·42·사진) 신문사(新聞司·정부의 공보국) 부사장을 새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 대변인은 친강(秦剛·46) 신문사장과 훙레이(洪磊·43), 화춘잉 3인 체제로 운영된다.

화 대변인은 장쑤(江蘇) 성 출신으로 1993년 외교부에 입문해 주유럽연합(EU) 대표 참사관(2003∼2010년), 외교부 유럽사 참사관(2010∼2012년) 등을 역임했다.

남편과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남편 역시 외교부에서 일하는 ‘부부 외교관’이다. 친강 대변인은 “화 신임 대변인은 외교관 경력이 20년에 이르고 유럽과 아시아에서 근무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고 소통 능력이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화 대변인 임명으로 장위(姜瑜) 전임 대변인에 이어 외교부 여성 대변인의 명맥이 이어지게 됐다. 장 전 대변인은 올해 4월 홍콩에 부특파원(부대사)으로 파견됐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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