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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남아공서 1000 캐럿 다이아몬드 삼킨 남자 검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1-15 17:08
2012년 11월 15일 17시 08분
입력
2012-11-15 16:44
2012년 11월 15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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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조각, 26억 원 어치 꿀꺽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약 26억 원 어치의 다이아몬드를 꿀꺽 삼켜 밀반출하려던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남아공 일간 프리토리아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14일 요하네스버그 인근 O.R. 탐보 국제공항에서 두바이로 가는 여객기를 타기 위해 게이트에서 대기하고 있던 레바논 국적의 남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제보를 받고 급히 출동해 탑승 게이트 앞에 있던 문제의 남자를 붙잡아 X-레이 조사 결과 그가 모두 220 조각의 다이아몬드를 삼킨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약을 먹여 그에게 다이아몬드를 모두 배설토록 했고 그가 밀반출하려던 다이아몬드는 모두 1000캐럿(200g), 시가 2000만 랜드(약 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러나 검거된 남자가 처음부터 다이아몬드를 삼키고 공항에 들어간 것인지 또는 게이트에서 경찰에게 붙잡히기 직전 다이아몬드를 입에 털어 넣은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인물은 남아공을 두 번째 방문한 것으로 여권에 기록됐다.
경찰은 지난 3월 역시 다이아몬드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다른 레바논 남자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다이아몬드 밀수 조직의 일원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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