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훈련기 TA-50 필리핀 수출”

  • Array
  • 입력 2012년 6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현지언론 “내년까지 12대 도입”… 방사청 “아직 공식통보 못받아”

필리핀 공군이 2년 안에 한국산 초음속 고등전투훈련기 TA-50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필리핀 현지 ABS-CBN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방송은 “한국산 전술입문훈련기(LIFT) TA-50(사진) 12대가 2013년까지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입 가격은 1대에 12억5000만 페소(약 341억6250만 원)이며 12대 전체 가격은 150억 페소(약 4100억 원)”라고 보도했다.

필리핀 공군이 유사시 경공격기로 투입할 수 있는 TA-50 도입 방침을 밝힌 것은 남중국해 스카버러(중국명 황옌·黃巖) 섬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 대치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 당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고, 기종 결정과 관련해 공식으로 통보받은 것은 없다”며 “다만 필리핀 당국이 경쟁 기종인 이탈리아의 M-346보다 TA-50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TA-50#수출#필리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