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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야쿠자 ‘넘버2’, 보석금으로 낸 돈이 무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12 14:42
2012년 6월 12일 14시 42분
입력
2012-06-12 14:34
2012년 6월 12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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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조직폭력단의 거물이 15억엔(약 220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교토지방법원은 공갈죄로 구속된 조직폭력단 야마구치파의 '넘버 2'인 다카야마 기요시(64)의 보석을 허가했다.
야마구치파 산하 핵심조직인 고도카이 회장인 다카야마는 보석 보증금으로 15억엔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야마는 부하들과 함께 2005¤2006년에 교토 시내 건설업자를 협박해 현금 4000만엔(약 5억8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다카야마는 현재 지병이 악화해 구류 집행정지 상태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다카야마는 2009년 야마구치파의 두목 시노다 겐이치와 함께 본거지인 고베에서 대규모 떡방아대회를 열고 이미지 개선을 위해 어린이들에게 1800만엔(약 2억5000만원)의 세뱃돈을 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15년 고베 항만노동자가 결성한 야마구치파는 조직원 2만400명과 준 조직원 1만8600명 등 3만9000명을 거느린 일본 최대의 폭력 조직이다.
일본 경찰이 효율적인 관리와 감시를 위해 폭력단대책법에 따라 선정한 '지정폭력단'은 모두 22개로 조직원은 2007년 현재 8만4200명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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