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구 국제전서 또 난투극, 1년새 세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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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7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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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中 농구 국제전서 또 난투극, 1년새 세 번

중국 농구가 왜 이럴까? 중국에서 농구 경기 중 또 집단난투극이 일어났다.

이번 난투극은 지난 25일 중국 저장성 자싱에서 열린 중국 프로팀 광시 라이언스와 미국 뉴올리언스 허리케인과의 친선경기에서 일어났다. 초반부터 편파적인 판정으로 예민해져있던 미국선수가 수비 중 중국선수를 가격하면서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는 게 현장을 지켜본 이들의 설명이다. 양팀 선수들은 모두 코트로 물려나와 엉겨붙어 싸움을 했고, 이 과정에서 의자를 들고 위협을 하는 등 위험한 장면도 있었다. 이 싸움은 공안이 출동하고서야 진정됐다.

중국이 국제 친선전에서 난투극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8월, 조지타운 대학과 중국대표팀은 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관람하는 가운데 난투극을 벌여 화제가 됐고 지난해 10월에는 호주 프로팀과 중국 프로팀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친선전임에도 불구하고 초청팀을 상대로 과도한 승부욕을 보이고 있는 중국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경기가 시작된 이상 최선을 다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경기 본연의 목적인 ‘친선’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포츠맨십을 잃어버린 중국 농구는 전 세계 농구팬들 뿐 아니라 중국 누리꾼들로부터도 빈축을 사고 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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