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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신처 문서 일부 공개… “빈라덴 오바마 전용기 격추 꿈꿨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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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4 16:16
2012년 5월 4일 16시 16분
입력
2012-05-04 03:00
2012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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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암살하면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이 엉겁결에 대통령에 오를 것이며 미국은 위기를 맞을 것이다.”
지난해 5월 2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은신처에서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오사마 빈라덴이 그렸던 계획 가운데 일부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산하 전투테러리즘센터는 빈라덴의 1주기를 맞아 그의 은신처에서 찾아낸 서류 중 일부를 3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서류는 빈라덴 은신처에서 발견한 6000여 건의 문서 가운데 17건이며 모두 175쪽 분량이다.
문서 속의 빈라덴은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는 관리자인 동시에 알카에다가 큰 테러를 한 번 더 성공하면 미국의 대(對)이슬람 정책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는 인물이었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군 아프간 주둔군 사령관과 심지어 오바마 대통령의 비행기를 격추시키고 싶어했던 빈라덴의 욕망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또 점점 세력이 약화되고 있는 알카에다에 대한 고민도 드러나 있다. 그는 상급지휘관들이 미군에게 계속 암살되는 바람에 하급지휘관들이 급하게 고위직에 진출하는 것이 작전 실패가 늘어나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된 문서들은 2006년 9월부터 2011년 4월 사이 작성된 것이다. 이 문서는 5대의 컴퓨터에서 나온 10여 개의 하드드라이버와 100여 개의 파일 등에 담겨 있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미국
#오사마 빈라덴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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