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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남성, 등에 여권 ‘문신’해 은행서 현금 인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1-16 10:55
2012년 1월 16일 10시 55분
입력
2012-01-16 10:54
2012년 1월 16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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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 남성이 등에 여권 정보를 새기고는 외국 여행길에 은행에서 이를 보여주고 현금까지 인출해 화제를 모았다.
리처드 애슈턴(27)이라는 이 남성은 지난 2006년 호주 배낭여행에 앞서 "휴가를 기념할 수 있으면서 애국적이기도 한 뭔가"를 하고 싶어 등에 여권 문신을 했다고 영국 대중지 '선'에 털어놓았다.
애슈턴은 호주 여행 중 현금이 떨어지자 은행을 찾아가 창구 직원에게 신분증 대신 문신을 보여주고 돈을 찾았다고.
시드니 태생으로 영국과 호주 시민권을 갖고 있는 그는 "은행 직원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보면서도 문신에 적힌 이름과 기타 정보를 입력한 뒤 내 계좌에서 50달러를 빼줬다"고 설명했다.
런던에서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는 그는 또 "당시 여자친구는 여권 문신을 바보 같은 짓이라 여겼으나 나중에는 아주 재미있어 했다"면서 "평소에는 상의를 입고 있어 문신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국 관리들은 그러나 애슈턴이 출입국 시 정식 여권 대신 문신을 사용해 통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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