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은 지금]백악관에 총 쏜 테러용의자 체포

워싱턴=최영해특파원 입력 2011-11-18 03:00수정 2015-04-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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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거주 21세 청년… CBS “오바마에 증오심” 미국 워싱턴 도심 평지에 주변이 노출된 상태로 있는 백악관에 두 발의 총탄이 날아든 사건으로 백악관의 경비 안전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미 비밀경호국은 백악관 건물 남쪽에 11일 두 발의 총탄이 날아왔다고 16일 밝혔다.

총탄은 외부유리창 뒤에 있는 방탄유리창에 막혀 백악관 내부로 통과하지는 않았다. 대통령 내외는 하와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비운 상태였다.

비밀경호국은 이 총탄들이 백악관 관저에서 남쪽으로 600∼700m 밖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총탄이 발사된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 인근에 버려진 차량에 반자동 소총이 실려 있었고 경호국은 차적 조회 끝에 16일 오스카 오르테가에르난데스(21·사진)를 체포했다. 아이다호 주 출신의 워싱턴 주민으로, 가족들이 지난달 31일 실종 신고한 상태였다. 미 CBS뉴스는 그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증오심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번 일로 도심 한가운데 개방된 백악관은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 백악관 옆에는 재무부 건물이 있고 바로 앞에는 공원이 있어 일반인들이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백악관 바로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이 일상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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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3월 30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이후 대통령을 노린 테러 음모를 완벽하게 차단해왔다고 자부해온 경호국이 이번 사건으로 상당한 충격에 휩싸여 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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