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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쓰레기장에 방목한 소 충격! “먹으면 신맛이…”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1-11-09 15:36
2011년 11월 9일 15시 36분
입력
2011-11-09 15:24
2011년 11월 9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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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에서 방목된 채 키워진 소가 일반에 유통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후난(湖南)성 지역의 인터넷매체 후난자이셴(湖南在)은 십여 마리의 소가 쓰레기장을 뒤지며 먹이를 찾는 모습을 담긴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지자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조사결과 사진 속 장소는 후난성 창사시의 산속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지로 악취가 코를 찌르는 이곳에서 소들은 각종 쓰레기 뿐 아니라 유독성 물질 사이 오가고 있었다. 이들의 먹이는 주로 곰팡이가 핀 음식물 쓰레기와 수은 등의 중금속 폐기물.
소의 주인은 쓰레기 매립용 불도저로 소를 몰았고 끈 등을 이용해 소를 옮겼다고 진술했다. 또한 그는 소들이 도축되는 가축시장에 직접 배달을 했으며 직원들도 이 소고기를 먹었다고 말했다.
근처에 사는 한 주민도 “이곳에서 잡은 소를 먹어본 적이 있다”며 “식초처럼 약간 신 맛이 났다”고 말했다.
사건에 대해 창사시 가축관리부서 관계자는 “쓰레기 등 해로운 물질을 먹여 가축을 기르는 것은 불법이며 해당 소들을 모두 폐기처분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식품 전문가는 세균, 중금속 등의 쓰레기가 쇠고기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소의 몸속에 축적된 물질이 먹이사슬에 의해 인간에게도 해를 입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인턴기자 jhjin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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