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 커플, 결혼후 200억 벌고 72일만에 파경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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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모델 겸 리얼리티쇼 스타인 킴 카다시안(31)이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지 72일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러나 석 달도 채 안 됐던 결혼생활 동안 총 1800만달러(약 200억원)의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카다시안이 결혼을 돈벌이로 이용했다는 논란까지 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주(州) 법원에 제출된 이혼서류를 인용해 카다시안과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크리스 험프리스(26)가 이혼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카다시안도 성명을 통해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했다. 서로 행복을 빌어주며 친구로 남을 것"이라며 이혼 사실을 확인했다.

카다시안과 험프리스는 올해 8월20일 캘리포니아 주 몬테시토 지역에서 1000만달러(약 110억원) 규모의 초호화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케이블 채널인 'E!'는 두 사람의 결혼식을 촬영해 2부작 리얼리티 방송을 제작하기도 했다.

신문은 카다시안이 절정의 인기를 누릴 때 더 많은 수입을 올리려고 결혼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72일의 결혼생활 동안 잡지 인터뷰, 방송 촬영, 광고 등으로 총 1800만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하루에 25만달러(약 2억8000만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카다시안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앤젤리나 졸리, 마리아 슈라이버(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전 부인) 등의 이혼 소송을 맡았던 변호사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주간지 유에스 위클리는 혼전계약서에 따라 카다시안이 결혼 전 재산과 결혼생활 동안 벌어들인 수입을 모두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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