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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마약상 부부, 140억원 현금 깔고 지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0-28 08:57
2011년 10월 28일 08시 57분
입력
2011-10-27 17:35
2011년 10월 27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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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마약상 부부가 무려 8000만 위안(약 141억 원)의 돈을 방안에 깔고 지낸 사실이 드러나 현금을 좋아하는 중국인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다.
허난 성 안양 시 경찰은 지난 25일 마약 제작 및 판매상인 리우즈 부부를 검거하고 마약 2.8t, 현금 8000만여 위안을 압수했다고 북경신보 등 현지 매체들이 27일 보도했다.
경찰이 압수한 현금은 리우즈 부부의 집에서 발견한 것으로, 경찰이 급습했을 때 이들은 방 바닦에 깔린 현금뭉치 위에서 자고 있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부부는 경찰에서 지난 2009년 말부터 마약을 팔아 돈을 벌었으나 거액의 현금을 마땅히 보관할 방법도 없는데다 누가 훔쳐 갈까봐 두려워 낡은 방에 돈을 깔아놓고 밤이면 그 위에 누워 잤다고 말했다.
이들은 불안감 때문에 집을 가끔 옮기기도 했으며 이사할 때는 농업용 트랙터나 삼륜차를 빌려 돈을 실어날랐다고 했다.
이들은 돈이 많다는 사실이 밖으로 알려질까봐 낡은 집에 거주한 것은 물론이고 명절 때 친척집을 방문할 때도 오리구이 1마리만 사들고 가는 등 가난한 사람처럼 보이도록 꾸몄다고 덧붙였다.
압수된 돈을 방바닥에 깔아놓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안양시에 있는 한 금융기관장이라는 사람은 "내가 수년간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매년 장부상으로는 수억 위안의 돈을 거래했지만 이렇게 많은 현금이 쌓여 있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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