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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떼 2000만마리 고속도로 점령…무슨 일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0-25 17:04
2011년 10월 25일 17시 04분
입력
2011-10-25 15:43
2011년 10월 25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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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타 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지난 23일 밤(현지시간) 벌을 싣고 가던 트럭이 전복되면서 약 2000만 마리의 벌 떼가 고속도로를 뒤덮으며, 고속도로가 일시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뉴시스가 영국 BBC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벌들은 내년 봄 캘리포니아 주의 한 아몬드 농장에서의 수분 작용을 위해 캘리포니아 주로 이송되던 중이었다.
사고가 일어나자 현장 주변의 양봉업자들이 총동원돼 밤새 벌들을 잡아들이느라 북새통이 빚어졌다고.
트럭 운전기사와 경찰관 2명이 벌에 쏘였지만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타 주 고속도로순찰대의 토드 존슨은 "운전기사가 트럭을 통제하지 못해 콘크리트 방벽에 충돌하면서 차량이 전복됐고 수많은 벌들이 풀려나면서 순식간에 고속도로가 벌 천지가 됐다"고 전했다.
유타 주 당국은 이날 밤 수 시간 동안 고속도로를 폐쇄한 뒤 23일 아침 도로를 다시 개통시켰지만 차량 운전자들에게 창문을 닫고 운행하도록 권고했다.
벌 회수 작업을 벌인 양봉업자 멜빈 테일러는 "가능하면 벌 떼가 도시 지역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벌집에서 빠져나온 지 상당 시간이 지나 벌들이 흥분,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에도 아이다호주의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전복돼 약 1400만 마리의 벌이 쏟아져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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