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택시는 런던 택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5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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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도시의 택시 중 '블랙 캡'으로 불리는 영국 런던의 택시가 가장 우수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텔예약사이트인 '호텔스닷컴'은 23개국 관광객 48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런던의 택시가 2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런던에 이어 뉴욕의 택시가 9% 지지로 2위에 올랐고, 홍콩 택시가 7%로 그 뒤를 이었다. 런던과 뉴욕의 택시는 4년 연속 1,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뉴욕의 택시는 이용하기는 가장 편리하긴 하지만 기사들의 지리적 지식이 가장 처지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런던의 택시는 기본요금이 2.2파운드(약 3900원)로 조사 대상 도시의 택시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도쿄와 싱가포르, 방콕, 베를린, 헬싱키, 더블린, 마드리드의 택시가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홍콩의 택시가 10위권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근 몇 년간 교육수준이 높은 젊은 기사들이 늘어났고 택시 기사들의 수입 증대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 순위 상승에 한몫을 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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