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스마트 라이프’에 빠지면 등 휘는 척추장애 올수도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하루 종일 스마트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검색하는 현대인의 습관이 등을 활처럼 굽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 물리치료센터의 커스틴 로드 이사는 “우리 몸은 매일 반복하는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라며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하루 종일 고개를 숙이는 행동을 반복하면 결국 척추가 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고 일간 데일리메일이 6일 전했다.

로드 이사는 “예전에는 물리치료사를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 허리 통증을 호소했는데 5년 전부터 목 통증이 주요한 증상이 됐고 이는 휴대전화 등 기기 탓”이라며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습관도 나쁘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마니아들에게 △머리를 위로 잡아당긴다는 느낌으로 규칙적으로 목을 바로 세우는 습관과 △고정된 의자에 앉아 손을 목 뒤로 깍지 끼고 기지개를 켜듯 몸을 뒤로 펴는 습관을 권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 페이스북 초대때 ‘비공개’ 깜빡… 獨소녀 생일파티 1500명 몰려

“페이스북으로 친구들을 파티에 초대할 땐 ‘비공개’ 모드를 꼭 확인하세요.”

독일 함부르크에 사는 한 16세 소녀는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을 3일 저녁 자신의 생일파티에 초대하면서 설정을 ‘비공개’로 하는 것을 깜빡 잊었다.

페이스북에 공개이벤트로 등록이 됐고 무려 1만5000여 명이 파티에 참석하겠다고 응답했다. ID가 ‘Thessa(테사)’인 이 소녀는 파티를 취소한다고 공고를 냈지만 때는 늦었다. 당일 무려 1500여 명이 테사의 집 앞에 몰려왔다(사진). 테사 부모의 요청에 따라 출동한 100여 명의 경찰이 집 앞에 저지선을 쳤다. 경찰이 입장을 막자 소동이 벌어졌고 11명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새벽녘에야 마무리됐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