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사무총장 “日 원전위기 극복 확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2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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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일본이 원전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핵 공포에 휩싸인 일본을 지난주 방문하고 돌아온 아마노사무총장은 이날 3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공개로 열린 IAEA 이사회의 긴급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일본인인 아마노 사무총장은 일본 원전위기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후쿠시마 제1원전 상황은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또 원전 주변의 방사선 수치도 높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 상황이 일부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일본이 이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지난주 방일 당시 피폭 위험이 큰 후쿠시마 지역을 방문하지는 않고 도쿄에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외무상,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경제산업상과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부사장을 만났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20일 새벽 방일을 마치고 빈에 도착한 직후에는 후쿠시마 원전 위기와 관련 "아직 상황이 호전됐는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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