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코스피 상승 마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4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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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영 앵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뒤 처음 열리는 오늘 증시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오늘 국내 증시는 하루 종일 일본 대지진의 충격파에 요동치다 지난주 금요일에 비해 상승한 채 마감했습니다. 이세형 기자가 전합니다.

***

동일본 대지진의 충격 속에서도 한국 증시는 강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주 금요일에 비해 15.69포인트, 0.8% 오른 1971.23로 마감했습니다.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계속되는 여진 가능성과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폭발로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오전 한때 코스피는 193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약 1시간 앞둔 시점부터 코스피는 빠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
"한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IT 철강 자동차 정유업체의 피해 규모가 확산되면서 오히려 한국의 업종에 반사 이익이 커질 것이란 점이 주가에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기업들과 경쟁 중인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제철 S오일 등의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에 비해 4%에서 13% 정도 올랐습니다.

그러나 일본 여행객이 크게 줄 것이란 전망 속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등의 주가는 7%에서 13% 정도 떨어졌습니다.

한편 일본 닛케이 지수는 개장과 함께 급락해 1만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비해 6.18% 하락한 9620.49를 기록했습니다.

동아일보 이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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