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파’ 나리타행 항공기 운항 중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1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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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당국, "건물 흔들림 현상" 운항 중지 요청
하네다 공항행은 항공사 사정따라 유동적

일본 동북부에 강진이 발생하면서 11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날 "일본 항공당국이 오늘 오후 3시부로 나리타공항으로의 운항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사유를 '건물 흔들림 현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15분 인천공항에서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106편 등 항공기 5편의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

공항공사는 일본 항공당국에서 운항 재개 요청 공문이 올 때까지 도쿄로 가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다.

나리타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항공편의 결항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공항공사는 "오후 6시10분에 도착할 예정인 아시아나항공 OZ103편이 있지만 아직 결항 처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의 운항 여부는 항공사 사정에 따라 유동적이다.

대한항공은 김포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이날 오후 4시30분에 출발하는 KE2709편 항공기에 승객을 탑승시키고 이륙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공항에서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오후 9시25분 출발편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3시50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려던 OZ1045편을 결항 조치했으며 오후 8시 김포공항에서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OZ1085편의 운항 여부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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