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시르 수단 대통령, 차기 대선 불출마"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1일 2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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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집권 국민의회당(NCP)의 고위 인사가 21일 밝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고위 인사는 이날 "(바시르가)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하지만 그가 아랍계에 번지는 반정부 시위의 압력에 밀려 이런 결정을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압델라티는 대통령의 결정이 폭넓은 세대를 참여시키기 위한 NCP의 정치적 전략이라며 NCP는 표현의 자유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결정은 튀니지와 이집트 대통령을 하야시킨 시위가 수단의 접경국인 리비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1989년 군사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알-바시르는 다르푸르 내전과 관련해 전범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기소됐지만, 작년 4월 재선에 성공해 5년간의 새 임기에 들어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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