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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임신 2개월 여변호사 마구 폭행 당해 유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2-13 10:51
2011년 2월 13일 10시 51분
입력
2011-02-12 16:39
2011년 2월 12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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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변호사가 법원에서 법원 공무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결국 유산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이 매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헤이룽장 성 하얼빈 시 다오리 구 인민법원에서 류구이잉(여) 변호사를 비롯한 한 법률회사 소속 변호사 8명이 법원 공무원들로부터 심하게 폭행을 당했다.
피해 변호사 가운데는 류 변호사를 비롯한 임신한 여자 변호사 2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임신 사실을 법원 관리들에게 알렸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SCMP에 따르면 류 변호사와 남편 원융취안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예정돼 있는 한 사건의 변론을 위해 동료 및 수습 변호사 6명과 함께 다오리구 인민법원의 법정에 입장하려 했다.
그러나 다오리구 법원은 개정 예정시간이 1시간 30분이나 지나도록 법정의 문을 열지 않았고 이에 류구이잉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사들이 입장하려 하자 법원 공무원들이 변호사 4명만 입장할 수 있다면서 제지하고 나섰다.
이에 류 변호사와 원 변호사 등이 항의하자 법원 공무원들이 욕설을 퍼부으면서 변호사들을 마구 때렸으며, 임신 2개월째였던 류 변호사는 유산했다.
류 변호사의 소속 법률 회사는 하얼빈시 당위원회에 2차례에 걸쳐 이번 사건을 조사해 줄 것을 촉구하는 문건을 보냈으나 아직까지 응답이 없다고 SCMP는 보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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